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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개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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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성찬 그는 누구인가?

스물여섯 무렵부터 60여 년을 이어온 홍성찬 선생님의 그림인생은 한결같았습니다. 그동안 수많은 그림기법과 재료가 등장했지만,
그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필화를 지켜내 한국문화의 한 물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.
지금의 어른들은 거의 모두 홍성찬 선생님이 그린 작품 속 삽화를 보며 자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. 1950~60년대의 문학전집 및 역사소설, 1970년대의 월간 여학생,
어깨동무에서 발간한 꿈나라 등을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습니다.
나이 지긋한 어른들부터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책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렸으니, 한국인이라면 그의 그림을 삼대에 걸쳐 보아온 셈입니다.
홍성찬, 그를 일컬어 ‘한국 정신문화의 흐름을 붓 하나로 일궈온 산 증인’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지 않을까요?

우리다움을 그리기

선생님은 한결같이 우리주변의 우리다움을 그려내신 분이셨습니다.
본 ‘홍성찬 아카이브 원화전’은 선생님이 그리신 원화들을,
‘개인적인 것으로서 우리의 영웅’인물과
‘집단적인 것으로서 우리의 민속·풍물화’와
‘매개적인 것으로서 우리의 집·사물’이라는 관점에서
‘선생님의 우리다움’에 관한 그림들을 감상하실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.